[다낭 반미 맛집/ 다낭 한시장 맛집] 다낭 가족 여행 1일차, 첫끼는 바로 해피 브레드 반미!
다낭이 여행지로 좋은 이유 중 첫 번째는 아마도 저렴하고 입맛에 맞는 음식이 많다는 점이 아닐까.
향신료나 익숙하지 않은 맛이 나는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부모님과 나인데도 다낭에 있는 동안은 오히려 늘어난 체중 걱정을 할 만큼 아주 잘~ 먹고 왔다.
7박의 다낭, 2박의 호이안 여행 중 이미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맛집과 아직 유명하지 않은 맛집을 다녀오며 인상에 남는 곳에 대해 기록하고자 한다. 솔직한 나의 후기가 글을 읽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
(※이 블로그의 모든 후기의 비용은 직접 지불하고, 직접 경험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음식 맛이나 느낀 점은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다낭 여행 첫번째 날 숙소에서 나오는 조식을 간단히 먹고 내가 부모님을 모시고 간 곳은
이미 한국인 여행자들이라면 한번 가봤거나 이름은 들어봤을 유명한 반미 맛집!
<해피 브레드 AA Happy Bread >
2년 반전에 다낭 여행을 왔을 때도 한 번 가보았던 반미 맛집이었다. 그때 당시에도 이미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반미 맛집이라고 입소문이 자자했지만 이제는 그보다 더욱 유명해져 있었다. 이번에 내가 해피 브레드를 갔을 때는 일하시는 분들 빼고 모든 손님이 한국인이었다. 흡사 한국 어딘가에 있는 반미 전문점 같았다.
1호점에 사람이 많이 몰리다 보니 1호점 바로 옆에 2호점이 있다고 한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부모님과 나는 1호점에서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었다.
1층 공간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넓지 않다. 2층으로 올라오면 작은 테이블이 3개 정도 있다.
베트남 음식점 위생에 대해 이래 저래 많이 많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음식점에 비교해서 해피 브래드 정도면 꽤 위생적인 느낌을 받았다.
바가 오픈되어있어서 반미를 만드는 과정과 쥬스를 만드는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었다.
나는 동남아 여행을 가면 꼭 망고를 부지런히 먹는다.
한국에서는 비싼 가격도 그렇고, 무엇보다 현지에서 먹는 이 달콤한 망고의 맛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해피 브레드 망고 주스에는 시럽을 많이 넣지 않은 것 같아 자연스러운 망고 맛이 내겐 더욱 좋았다.
각자 다른 메뉴로 시킬까 하다가 그냥 셋 다 JJ 반미로 시킨 이유는 가장 우리 입맛에 잘 맞게 잘 드실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한번 왔을 때도 JJ 반미를 먹었었는데 그때도 다른 현지 반미에 비해 무척이나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다고 느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역시나 반미 안에 재료도, 소스도 딱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맛이라서 그런지 부모님 두 분 다 맛있게 드셨다. 특히 바게트를 좋아하시는 엄마는 빵도 맛있다면서 만족스럽게 드셨다.
이후에 포스팅에 올라오겠지만 나중에 다른 로컬 스타일의 반미 맛집에서 먹은 것보다 여기 해피 브래드 반미가 가장 맛있었다고 하셨다.
<해피 브레드에서 먹은 메뉴와 가격>
반미 JJ 1개 당 70,000동 X 3개
콜라 1개
망고주스 1개
해피 브레드 반미가 다른 로컬 음식점이나 노점에서 파는 가격보다는 훨씬 비싸지만 그렇다고 이해가 가지 않는 가격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가게 내부를 보아도 다른 곳보다는 청결했고 또 안에 재료도 다양하게 꽉 차있어서 1개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특히, 향신료에 약하거나 조금 한국스러운 맛의 반미를 원한다면 해피 브래드 반미를 추천드린다!
위치는 구글 지도에 "AA Happy Bread"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제 글이 다낭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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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