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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기록/살고싶은 동남아2

[발리 가족 여행/ 발리 우붓 카페] 바리스타가 추천해주는 로컬 분위기 물씬나는 우붓 카페 F.R.E.A.K Coffee (프리크 커피) 지난 발리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곳은 '우붓(Ubud)'이라는 지역이었다. 먼저 발리를 다녀온 엄마와 아빠가 말씀해주시길 우붓 동네 분위기가 자연친화적이고 소박해서 아마 내가 좋아할 것 같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우붓으로 오기 전 들렸던 동네는 공항과 가까운 꾸따, 그리고 스미냑이었다. 두 군데 모두 매력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도시스러운 분위기보다는 조금 더 시골스러운 동남아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부푼 기대를 안고 갔던 우붓의 첫인상은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한적하고 고요한 동네라기보다 관광객에게 이미 유명해져서 많이 상업화가 진행된 동남아의 한 작은 도시 같았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점은 오히려 하루, 하루 지내면서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보면서 왜 우붓이 매력이 있는지 서서히 알 것 같았다. 그중에 가.. 2019. 10. 21.
[발리 스미냑 로컬 카페/ 스미냑 가볼만한 곳] 바리스타가 추천하는 발리 스미냑 로스터리 카페 더 쿱 (The Koop) [발리 스미냑 로컬 카페/ 스미냑 가볼만한 곳] 바리스타가 추천하는 발리 스미냑 로스터리 카페 더 쿱 (The Koop) 지난 발리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를 말하라면 긴 고민의 시간이 필요 없다. '커피' 그리고 '카페'였다. 다른 여행지에 가면 카페 분위기나 인테리어는 좋은데 커피 맛이 별로인 경우가 있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발리에서는 (딱 한 곳만 빼고) 갔던 카페와 그 곳에서 마셨던 커피가 꽤나 마음에 들었었다. 커피는 개인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분명 좋아하는 맛이 차이가 나겠지만, 나름 커피 쪽에서 굴렀던 사람으로서 역시 발리는 커피를 생산하는 곳이라 그런지 커피 문화나 만드는 수준이 꽤 높다는 것을 느꼈다. 한 때, (사실 지금도) 카페를 차리고 싶었던 사람으로서 의무.. 2019.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