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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기록/베트남 다낭의 흔적

[다낭 반쎄오 맛집/ 바두엉 그랩 위치 설명] 다시 찾은 로컬 반쎄오 맛집 다낭 바두엉 후기

by 슬기록 2020. 1. 8.

 

베트남 음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메뉴, 그중에서도 한국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는 단연코 "반쎄오"가 아닐까 싶다.

2017년에 처음 베트남 여행을 할 때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음식 중 하나이자,

특히 다낭에서 잊을 수 없는 반쎄오 맛집을 갔었기에 이번에 베트남 여행을 하게 되면 꼭 다시 그 맛집을 찾아가리라 마음먹고 있었다.

 

 

(※ 이 블로그에 작성된 모든 후기는 직접 금액을 지불하고, 직접 경험한 후에 올리는 글입니다. 맛이나 분위기 등의 기준은 주관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다낭 반쎄오 맛집 바두엉

 

 

2017년에 베트남 여행할 당시 가~장 만족스러웠던 음식점이 바로 '바두엉'이었다. 꼭 반쎄오라는 메뉴가 아니라 2주간의 베트남 여행을 통틀어서.

그래서 꼭 이번에 이 맛을 엄마 아빠께 맛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전히 그 자리에서 그대로 장사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다행히도 똑같은 자리에서 예전과 같이 바쁘게 장사가 잘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다양한 포스팅을 읽어보니 바두엉에 대한 이야기들이 마냥 좋지 많은 않았다.

비교적 분위기가 로컬적이다 보니 위생에 예민한 분들은 그 기억이 좋지 않았다는 평도 꽤 있었다.

물론 나처럼 너무 맛있었다면서 몇 번을 갔었다는 분들도 있었고.

 

개인마다 위생에 대한 기준과 또 개념도 다르고, 여행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폭과 깊이도, 모두 다르다 보니 충분히 이해는 한다.

주관적으로 내가 보기에는 크게 비위가 상한다거나 더럽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참고로, 바두엉 정확한 위치와 바두엉 그랩으로 가는 방법은 포스팅 하단에 적어놓았습니다 ▼>

 

 

 

 

바두엉은 작은 골목 끝에 위치해 있다. 바두엉 가는 길에 여러 반쎄오 집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헷갈릴 수 있지만 딱 이 사진을 보고 들어가면 된다.

 

 

반쎄오 맛집 바두엉 찾아가는 방법, 이 노란 간판과 흰색 간판을 확인하고 들어가자!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부엌이 있고 오른쪽에는 쭉 테이블이 있다. (손님이 꽉차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다.)

 

 

 

빈자리에 앉으니 직원분이 주문을 받으러 오셨는데 영어로 소통이 잘 안됐다.

사진을 보고 최대한 간단하게 주문을 했다. 

일단 반쎄오 1 접시, 꼬치 (넴루이) 10개, 비빔 국수(분팃느엉) 1개 이렇게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기본 야채와 소스가 나왔다.

 

 

 

 

 

 

오늘의 맥주는 비아 사이공!

베트남 여행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저렴하고 다양한 맥주가 한 몫한다.

그리고 부담 없이 작은 사이즈의 캔맥주가 있다는 것도 내겐 딱 안성맞춤이다.

 

 

 

 

 

 

 

바두엉이 그리웠던 이유는 바로 이거! 이 소스 맛 본 사람들은 여기가 왜 맛집인지 알거다.

바두엉이 맛집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 소스에 있다.

다른 곳도 반쎄오는 나무랄 때 없이 너무 훌륭하고 맛있지만 나는 이렇게 소스처럼 감칠맛이 나면서 입에 짝짝 붙는 곳은 보지 못했다.

예전에 썼던 다낭 여행기를 보니 이 소스 집에 가져가고 싶다고 썼었다..

이렇게 기본으로 나오는 소스에 매운 소스 두 스푼 정도 넣으면 정말 감칠맛 폭발이다.

 

 

 

 

 

 

 

반쎄오 한 접시가 나왔다.

 

 

 

 

 

 

 

방금 구운 따뜻한 꼬치도 나왔다.

주문할 때는 10개를 시켰는데 10개보다 많이 주고 가셨다.

어차피 더 시킬 것 같아서 다시 가져가라고는 안 했지만.. 확실히 로컬 식당이라 영어로 소통하기에 조금 불편하긴 했다.

(계산은 꼬치 막대기를 마지막에 다 세어서 합니다!)

 

 

 

 

 

 

이렇게 한 상 가득 음식이 나왔다.

 

 

 

 

 

 

 

한 쌈 가득!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저기에 고기도 들어가야해요..

 

얇은 라이스페이퍼에 상추, 파파야, 오이 등 갖가지 채소를 넣고 반쎄오 듬뿍, 꼬치 하나를 넣고 돌돌 말은 후 미리 만들어 놓은 저 소스에 풍덩 찍어서 먹으면 정말.. 그 맛은... 과식을 부르는 맛이다.

어쩌면 3년 전 그때랑 맛이 그대로 맛있을 수 있는지 감탄하면서 먹었다.

사실 맛이 좀 변해서 엄마 아빠가 좋아하지 않으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두 분 다 맛있게 드셔서 다행이었다.

 

 

 

 

 

 

 

 

한~참 뒤에 나온 비빔 국수 (분팃느엉)

국수 양념 베이스도 반쎄오 찍어먹는 그 소스랑 비슷해서 역시나 국수도 맛있었다.

면이 우리나라 소면처럼 얇고 부드러워서 양념도 잘 배어있었고, 가볍게 먹기 딱 좋았다.

(향신료 향도 거의 나지 않았다.)

 

그런데 처음에 주문을 받은 직원분이 잊어버렸는지 한참이 지나도 안 나와서 결국은 먹다가 다시 시켰더니 그제야 주문이 들어갔던 것 같다. 그 후에도 좀 기다려서 반쎄오 한 그릇 더 시키고 한참 먹고 있을 때 그때 국수가 나왔다.

 

 

 

 

 

 

이렇게 정신없이 폭풍 흡입을 하고 계산을 따로 하시는 아주머니(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홀을 주기적으로 돌아다니신다.)를 부르면 오셔서 시크하게 종이에 숫자를 쓱쓱쓱 써주신다. 

사실 서비스는 그리 친절하고 소통이 잘 되지는 않지만 로컬 식당인 만큼 가격도 무척이나 저렴하고 또 엄청 바쁘니까 이해는 갔다. 무엇보다 맛이 있으니까.. 

 

위생에 많이 예민하지 않다면 베트남 로컬 반쎄오 맛집인 바두엉을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나도 부모님도 만약 다낭을 가게 된다면 바두엉은 재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반쎄오 맛집 다낭 바두엉 가는 방법 / 그랩타고 바두엉 가는 방법>>

구글 지도에 바두엉 위치가 잘못 표기되어 있어서 많이들 헷갈려하시던데,

구글 지도에 K280을 검색하면 그 골목 맨 끝에 한국어로 "반쎄오 바두엉"이라고 표시된 곳이 맞다.

 

나는 그랩을 타고 움직여서 반쎄오 골목 바로 앞에 위치한 "Cafe LIEM"을 목적지로 입력하고 갔다.

어차피 반쎄오 골목 안이 좁아서 그 골목 입구에서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

그랩을 타고 이동하신다면 내가 했던 방법으로 골목 입구로 목적지를 입력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내리자마자 작은 골목에 들어가면 건어물 파는 조그마한 상점들이 드문드문 보이다가 반쎄오 간판이 하나둘 보일 것이다.

그 골목 맨 끝!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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