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가족이 나들이 겸 장 볼 겸 자주 가는 그곳! 하남 스타필드에 맛집을 소개하려고 한다.
아 정확히 말하자면 스타필드 맛집이라기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맛집이라고 해야겠다.
다들 아시겠지만 코스트코에 핫도그, 피자 먹으려고 가는 분들 많으실 거다. 몇 주 전에 엄마랑 아부지 두 분이서 하남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장 보러 가셨다가 조각 피자를 사 오셨었다. 나는 거의 식고 나서 맛을 봤는데.. 워낙 배고파서 그랬는지 정말 맛있었다.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있다면서 엄마가 나중에는 꼭 같이 가서 먹어보자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주목적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피자 한판 + 장 보는 것으로 해서 아침 일찍 하남으로 향했다.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가 살짝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그래도 여러 사람들이 들어와서 장도 보고 아침 식사를 이 곳에서 하고 계셨다. 우리만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카드 결제는 무인계산대에서 해야 했다. 역시 트레이더스 안에 있는 피자답게 가격이 모두 저렴했다. 피자는 물론 저렴했고, 다른 파스타, 햄버거, 커피, 탄산음료도 저렴했다. 탄산음료 500원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고 다시 확인을 했다. 500원이라는 숫자를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포스팅 하단에 메뉴와 가격 모두 적어놨습니다↓)
살짝 고민은 하다가 저번에는 쉬림프 크림치즈 피자를 먹었어서 오늘은 '더블엣지 불고기 피자' 한 판을 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탄산음료 하나.
다행히 손님이 없어서 길게 기다리지 않아 드디어 뜨끈뜨끈하고 거대한 피자 한 판을 받을 수 있었다!!
진짜 이런 피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워낙 나도 그렇고 엄마 아부지 두 분 다 소식하는 스타일들이라 오빠가 집에 있지 않는 이상 이런 피자는 볼 일이 없었는데 말이다.
양념도 많이 짜지도 않고 딱 적당하니 좋았다.
특히 나는 트레이더스 피자가 맛있는 이유는 도우를 잘 만들어서 그런 것 같다. 얇아서 좋고, 흔히들 잘 안 먹는 피자 끄트머리도 쫄깃 졸깃해서 엄마는 오히려 그 부분만 따로 드셨다.
피자 한판이면 총 6조각인데 결국 나는 한 조각만 먹고도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 먹었다. 아 배가 많이 불렀다기보다는 사실 조금 느끼했다. 원래 느끼한 걸 잘 못 먹는 데다가 피클 없이 먹으려니 하나 이상은 무리였다. 아마 피자 잘 먹는 사람들이라면 2~3조각은 기본으로 먹을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는 남은 피자는 냉동실에 넣고 나중에 내가 스파게티 만드는 날 세트 음식처럼 차려먹기로 했다.
아마 하남 트레이더스 주변에 살았다면 피자만 먹으러 자주 왔을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도 피자만 포장해가는 손님들도 꽤 있었다. 그만큼 웬만한 피자가게에 비해 맛도 맛이고, 가성비가 좋아서 정말 다시 사 먹을만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에 오면 콤비네이션으로 시켜먹기로 했다! 오늘 피자 먹으면서 봤는데 다른 손님들은 빠네 파스타를 많이 드시고 있었다. 나중에 한번 빠네 파스타도 도전해봐야겠다.
*하남 트레이더스 푸드코드 메뉴 가격*
한판 피자
콤비네이션 피자 12,500원
디럭스 치즈 피자 12,500원
쉬림프 크림치즈 피자 15,000원
더블엣지 불고기 피자 15,000원
조각 피자
콤비네이션 조각 피자 2,500원
디럭스 치즈 조각 피자 2,500원
쉬림프 크림치즈 피자 3,000원
더블엣지 불고기 조각 피자 3,000원
스낵
스테이크&씨푸드 라이스 9,900원
빠네 쉬림프 파스타 5,000원
트와이스 치즈 스파게티 5,000원
베이크 브래드 (비프, 치킨) 3,700원
통목살 스테이크 버거 세트 5,000원
빠네 머쉬룸 스프 3,000원
시저 치킨샐러드
음료
흑당 버블 라떼 2,000원
상하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 2,000원
아이스 빅 스위트 라떼 2,000원
아메리카노 (아이스/핫) 1,000원
탄산음료 500원
<하남 스타필드 이마트 트레이더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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