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빵집 맛집/ 원주 베이커리 궁 카페 메뉴 가격]
요즘 원주에서 가장 핫한 빵집, 베이커리 궁
(Wonju Korean traditional house bread cafe / Wonju Bakery Coffee)
오늘은 며칠 전에 다녀온 원주의 한 카페 겸 베이커리를 소개하려고 한다. 얼마 전 원주 라뜰리에 김가 맞은편에 새로운 베이커리 카페가 생기고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주차할 곳이 없다고까지 들었었다. 나는 사실 바리스타로 4년의 경력, 카페 본사에서 2년을 일했던 사람으로서 '커피'는 정말 좋아하고 아직도 관심이 많다. 하지만 빵은.. 그다지 관심이 없다. 이 곳을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본 후기에는 '빵은 정말 맛있었는데 커피는.. 잘 모르겠어요.'라는 의견이 다분했다. 워낙 빵순이인 엄마는 늘 궁금하다고 하셨고 우리는 일단 '빵'만 먹어보자고 한번 가기로 했다.
원주 카페 베이커리 궁
내가 간 날은 평일 오후 (점심시간쯤)이었는데도 이미 주차장은 거의 만석이었다. 주차요원 아저씨의 안내를 받고 힘겹게 주차를 마치고 카페로 향했다. 바로 아래 붙어있는 홍익돈까스와 주차장을 같이 쓰고 있었다. 하필 점심시간이라 차들이 더욱 복잡했다. 돌계단을 올라 카페로 올라갔다. 카페 이름인 '궁'에 어울리게 카페 건물은 정말 한옥으로 지어져 있었다.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빵이 있는 코너로 들어가자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빵들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각 빵앞에 시식을 할 수 있도록 작은 볼에 빵을 잘라놓았다. 바로 옆에서 사장님께서 빵을 잘라주시며 맛을 보라고 한 빵들은 정말 다 맛있었다.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맛있고, 없고는 잘 안다. 특히 빵을 엄청 좋아하는 엄마는 이 집 빵을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우리는 시식할 수 있는 다양한 빵들의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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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마음에 드는 빵을 담았다. 아마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면 자리를 잡고 커피도 한잔 했을 것 같다. 커피에 대한 기대는 없었지만 그 만큼 빵이 맛있어서 앉아서 먹고 가고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아무리 남들이 맛없다고 해도 내가 먹어보기 전까진 모르는 거니까. 나중에 가면 커피를 한번 맛봐야겠다. 제발 큰 실망을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베이커리 궁의 빵 가격은 대체적으로 다른 수제빵집에 비해서 비싼편은 아니었다. 요즘 수제빵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빵 가격에 놀랄 때가 많다.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들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가끔은 빵 하나에 한 끼 식사보다 비쌀 때면 부담스럽기도하다. 그리고 빵의 양이 적지 않아서 전혀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참고로 나는 아무리 빵이 촉촉하고 맛있어도 달고, 느끼한 빵은 많이 먹지 못하는데 여기 빵은 간이 세지 않아 좋았다. 시식하면서 맛보았던 빵들, 우리가 구매한 빵들 모두 만족스러웠다.
<구매한 빵>
보들보들 우유식빵 4,500원
밀크프랑스 6,500원
소시지 조리빵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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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빵집 소세지 빵 모두 비교해서 베이커리 궁에서 먹은 게 가장 맛있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재방문 의사는 100%. 일단 다음에 가면 커피를 맛보고 싶다. 빵 맛이 갑자기 변하지 않는 이상은 아마 원주에 갈 때 이 곳에 자주 들리지 않을까 싶다. 하나의 단점을 꼽으라면 바로 주차.. 주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시는 것 같던데 빠른 시일 내에 주차장을 개선하시는 게 좋을 듯싶다. 그거 빼면 일단 이날은 모두 만족이었다.
<베이커리 궁 위치, 가는 방법>
